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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안전인증 기업 UL과 업무 협약 통해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시스템 안전성 강화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안전인증 기업인 UL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 저장 장치(Second Life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이하 SLBESS)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UL과 ‘SLBESS 제품 인증 및 실증 관련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일) 밝혔다. UL 코리아(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관련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 UL 사지브 제수다스(Sajeev Jesudas) 커머셜 총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SLBESS와 관련해 △신뢰성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UL 시그니처 솔루션’ 도입 △전용 UL 평가 기준 공동 개발 △북미 실증사업 수행을 위한 다각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SLBESS 개발 초기 단계부터 특정 제품의 안전성을 엄격하게 검증하는 ‘UL 시그니처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SLBESS의 근본적인 안전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안전인증에 드는 시간까지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SLBESS 기술과 모듈·팩 단위 등 전기차 배터리의 세부 구조적 특징까지 반영한 UL 평가 기준을 공동 개발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20년 역사를 가진 UL은 안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의 성능, 환경 등과 관련해 전 세계에 시험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UL 안전규격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진출 시에 필수로 여겨지는 안전인증과 제품검증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UL과의 협력을 통해 SLBESS의 품질 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신인도까지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SLBESS 관련 북미 실증 사업에도 협력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SLBESS 개발과 실증에 주력하고, UL은 개별제품에 대한 인증을 제공함으로써 북미 시장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분야에서 다양한 공동 개발을 수행하는 등 신사업 개척을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은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과의 전략적인 협업으로 SLBESS의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L 커머셜 총괄 사지브 제수다스 사장은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으로 양사 간 우수 R&D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SLBESS 개발과 안전인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t)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1억4500만대의 전기차가 보급될 것이라 예상했으며,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인 SNE리서치는 2030년 배터리 재사용 제품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20조2000억원까지 커질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비해 UL 외에도 OCI, 한국수력원자력, 한화큐셀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관련 기술 표준화,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개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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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 위한 상호 협력 MOU 체결현대자동차와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청 서울본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현대차 장재훈 사장, 제주도 원희룡 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로 현대차와 제주도는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제주도 내 초고속 충전기 설치 등 이용 편의 제고를 통한 전기차 타기 좋은 환경 조성 △국내 최초 그린 수소 기반의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승용/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통한 수소 생태계 구축 등에 협력한다. 또한 △친환경차 분야 연관산업 발전 및 육성 △친환경차 홍보 활동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정기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친환경차 중심의 렌터카 이용률이 높은 대표적인 지역으로, 이를 처음 접하는 관광객도 많아 친환경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현대차는 전기차 활용도 및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5월 제주도 전용 전기차 웹사이트인 ‘탐라는 전기차’를 오픈했으며,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탐라는 전기차’는 △전기차 소개/활용/뉴스 등 콘텐츠 △전기차 충전소 위치/충전 가능 상태 조회 △고장 충전기 공유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현대차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풍력 발전의 잉여 전력으로 생산되는 그린 수소를 활용한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승용 및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이번 MOU가 친환경차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확산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현대차는 제주도와 함께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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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탄자니아 전동차·전기기관차 수주현대로템은 6일 탄자니아 철도공사에서 발주한 약 3354억원 규모의 전동차 80량 및 전기기관차 17량 사업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전동차는 2157억원, 전기기관차는 1197억원 규모로 2024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납품할 열차는 탄자니아에서 추진 중인 표준궤 철도사업의 1, 2단계 구간인 다르에스살람과 마쿠토포라를 연결하는 546km 노선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약 70억달러를 투자하는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로 총 1219km의 5단계 구간에 걸쳐 선로 폭이 1435mm인 국제 표준 규격의 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수주한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는 그동안 디젤 전동차를 운용해온 탄자니아에서 운행되는 첫 번째 친환경 전기 열차다. 현대로템은 앞서 이집트, 튀니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의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실적, 그리고 뛰어난 사업관리 역량이 이번 수주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납품하는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는 철도교통이 열악한 탄자니아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자니아는 표준궤보다 좁은 선로가 많아 열차 운행속도가 시속 30~40km로 느렸지만 표준궤 노선 건설로 시속 160km까지 열차 운행이 가능해 승객과 화물 운송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열차는 모두 최고 시속 160km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돼 약 590여명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다. 또 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고속 운행 시에도 승객들이 안정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휠체어석과 수유실 등의 시설도 설치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탄자니아 철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특히 표준궤 철도사업은 5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한 철도시장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앞서 현대로템은 4월 이집트 교통부, 기획부, 현지 차량 제작사(NERIC)와 약 840량 규모의 전동차 납품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4월 이집트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을 계약하는 등 최근 아프리카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로템은 탄자니아에 운행되는 최초의 전동차인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품질 차량 납품으로 향후 기대되는 추가 사업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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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제이모토, 제주관광협회·제이트립과 4륜 전기 오토바이 보급 MOU 체결에이치제이모토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이하 제주관광협회), 제이트립은 5월 25일 제주종합비지니스센터에서 ‘2030 탄소 제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주도 내 친환경 e-모빌리티(e-mobility) 4륜 전기 오토바이 보급 및 판매망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관광협회는 에이치제이모토의 자체 개발, 국제 특허를 취득한 SLS(swing arm leaning system) 기술이 탑재된 안전하고 우수한 4륜 전기 오토바이를 회원사 1100여곳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제주도의 정책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치제이모토는 4륜 전기 오토바이와 이외 차세대 e-모빌리티 제품을 지원하며, 양산 차량 A/S와 제반 사항 등의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제이트립은 에이치제이모토와 계약을 통해 제주도 내 4륜 전기 오토바이 구매 및 판매를 총괄하면서, 도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4륜 전기 오토바이를 활용한 무탄소 여행 프로그램 등을 렌털업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화를 진행한다. 에이치제이모토 최형진 대표는 “제주관광협회와 업무 협약을 통해 무탄소 도시 제주에 우리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자사의 4륜 전기 오토바이는 장거리 주행(250㎞)이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어 해당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제주의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비포장도로나 눈길, 빗길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이런 특징이 제주를 관광하는 여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이치제이모토는 유럽, 남미, 아시아에서 3년간 2만4000대가량의 구매 의사를 제안받았으며, 국내에서는 가평관광협의회와 3년간 6000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땅이 넓은 북미 환경에 오토바이가 적합하다고 판단,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에이치제이모토는 올해 4륜 전기 오토바이를 양산 개발 및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2년 8월 시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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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싱가포르에 통합 차량 관제 플랫폼 구축기아는 싱가포르 현지 기아 대리점 사이클 앤 캐리지(Cycle & Carriage)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통합 차량 관제 플랫폼 구축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아는 현지 맞춤형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 라이트(Kia Connect Lite)를 싱가포르 판매 차종에 장착한다. 이와 함께 차량의 주행 데이터가 수집되는 ‘통합 차량 관제’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에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차량 이용 및 주행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현지 기아 대리점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주행 모니터링과 원격 지원, 주행 데이터 및 진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불편을 사전에 감지하고 최소화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실시간으로 고객 차량을 모니터링해 경고등 점등 등 차량 문제 발생할 경우 고객 접점에서 선제적으로 연락해 정비를 위한 입고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는 차량 진단 기능을 통해 배터리나 소모품 관리 및 교체가 필요할 경우 자동으로 고객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주고,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서비스 예약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아는 차세대 진단 장비를 통해 수집되는 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거점에서 고객 재방문 및 차량 수리 시간, 불량 발생 유형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현황 대시보드를 구성해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이처럼 고객이 기아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통합 차량 관제 플랫폼의 운영 효과 분석 및 시스템 고도화를 바탕으로 향후 플랫폼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블로 마르티네즈 기아 오너십경험 사업부장은 “이번 통합 관제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의 차량 주행부터 입고, 수리까지 다양한 접점에서 편리하고 맞춤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 물류와 금융, 비즈니스 허브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 트렌드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아는 향후 통합 차량 관제 플랫폼을 통해 기아가 싱가포르에서 진행하고 있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PBV)’ 실증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그룹의 개방혁 혁신 기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등과도 협업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고객 경험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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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체결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2800만 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대표이사 류긍선)와 협력해 새로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14일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을 통해 쌓은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분석 노하우를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편의 충전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카카오내비와 ChargeLink*를 연계해 내비게이션에서 운행경로 상 최적의 충전소를 찾아가고, 결제까지 가능한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비게이션 맵 기반으로 경로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충전기 고장 여부·현재 충전기 사용 여부), 요금정보를 고려해 최적의 충전소를 추천해주고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예약 기능과 카카오내비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전은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카카오T 주차장을 대상으로 한전의 로밍플랫폼 ChargeLink를 연계해 전기차 충전 후 출차 시 주차요금을 자동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무인 주차장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지자체에는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를 이용한 고객에게 주차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를 운용 중이다. 그러나 무인주차장에서 주차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출차 시 이용자가 주차장 콜센터로 주차요금 할인을 요청하면 콜센터에서 CCTV를 통해 충전내역을 확인하고 할인해 주는 불편함이 있다. 이날 이종환 한전 사업 총괄부사장은 “한전이 가진 국내 최대 인프라와 로밍 네트워크에 카카오모빌리티만의 강력한 MaaS형 플랫폼과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술이 결합한다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양사의 협력 모델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플랫폼 연결 및 서비스 제휴를 넘어 파편화된 전기차 애프터마켓 시장의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있어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는 특정 비즈니스에 국한되는 일회성 협력이 아닌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오너들의 충전 서비스 이용 경험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다양한 방면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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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YW모바일, 전기차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 추진기아와 YW모바일은 16일 기아 압구정 사옥 ‘BEAT360(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기아 판촉전략실장 오용진 상무, YW모바일 이영석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디맨드(on-demand, 수요자 요구 맞춤형)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전기차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호출-차량 픽업-급속 충전-차량 인계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구체적으로 기아 전기차 이용 고객이 ‘기아 VIK’ 앱을 통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를 방문해 차량을 인수하고 △인근 충전소로 이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지점에서 차량을 다시 인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2021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적용될 ‘디지털 키(Digital Key,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의 도어를 오픈하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앱이나 카드키)’ 기술과 연계해 고객과 차량이 서로 다른 곳에 있는 경우에도 즉 고객과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의 직접적인 대면 없이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디지털 키가 적용되지 않은 기존 기아 EV 고객은 대리 충전 전담 직원에게 키를 직접 인계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과정에서 차량 이동 현황/충전 상태/예상 충전 시간 등의 정보가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나아가 기아와 YW모바일은 방전 등 긴급 상황에서의 비상 충전을 위한 소량(7kWh~20kWh) 충전이 아닌 일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충전량(전체 배터리 용량의 80~90% 수준)을 보장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2021년 하반기 중 전국 범위의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시행을 위해 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기아는 디지털 키 및 실시간 차량 정보 연동 서비스 개발 지원을 △YW모바일은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충전 편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기차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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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 실외 주행로봇 ‘뉴비’, 연대 송도캠퍼스서 무인 배달 성공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Neubie)’의 무인 주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뉴빌리티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는 지난 2월 23일 연세대학교 교내 편의점에서 연구실까지 이동하며, 약 5시간 동안 총 31건의 배송업무를 완료했다. 로봇의 최고 속도는 6km/h, 기본 주행 속도는 3.8km/h로, 총 주행 거리는 17.64km다. 용량은 60L이고, 배터리 완충 시 최대 6시간 동안 운행이 가능하다. 뉴빌리티는 작년 3월,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부 김시호 교수 연구팀과 라스트마일 로봇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기술 개발 또한 김시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2021년 9월부터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30대를 실증 운행할 계획”이라며 “또한 지속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로봇의 UI/UX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배달로봇을 활용한 물류 플랫폼의 실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로봇의 경로를 파악해 가장 적합한 운행경로를 설정하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 SKT, 한컴인스페이스,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부 등과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검증(PoC)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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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트럭과 커민스, 중형 엔진 시스템 파트너십 구축 MOU 체결다임러 트럭 AG(Daimler Truck AG)와 커민스(Cummins Inc., 뉴욕증권거래소: CMI)가 중형 엔진 시스템과 관련해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커민스는 파워 솔루션 및 엔진 제조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양 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추가 협력 기회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민스는 예정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하나로 다임러 트럭·버스용 중형 엔진 시스템 개발에 투자하고, 2020년 후반기로 예정된 다임러 트럭·버스용 중형 엔진의 제조 및 공급을 맡는다. 마틴 다움(Martin Daum) 다임러 트럭 AG 이사회 회장 겸 다임러 AG(Daimler AG) 이사회 위원은 “다임러 트럭 AG와 커민스가 체결한 MOU 덕분에 만하임 시설에서 미래형 엔진을 제조하는 한편 회사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시행을 앞둔 유로 7(Euro VII) 배출 규제에 발맞추려면 상당한 자원을 투자해 중형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우리의 장기적 성공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인 중형 엔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톰 라인바거(Tom Linebarger) 커민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다임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다임러 트럭·버스의 중형 엔진 시스템을 전 세계에 공급한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양 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혁신을 견인하는 한편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배출 가스를 줄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커민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 사의 성장을 이끌 잠재적 기회를 찾고 싶다”며 “커민스는 세계를 선도하는 독립 파워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 전 세계 고객이 우수한 솔루션을 갖출 수 있도록 고급 디젤, 니어제로(near-zero) 천연가스, 전기, 수소 등 다양한 파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민스, 다임러 만하임 공장에서 중형 엔진 생산 커민스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독일 만하임 캠퍼스에 엔진 공장을 건설해 유로 7 배출 규제를 만족하는 중형 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중형 차량 부문에서 커민스와 다임러 모두 성공을 거두기 위한 포석이다. 다임러 트럭 AG와 커민스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은 만하임 공장의 고용 유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커민스는 다임러 트럭 북미법인(Daimler Trucks North America)을 비롯해 다임러 트럭 브랜드 제품을 위해 구축한 기존 시설과 탄탄한 생산·공급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틴 다움 회장은 “이번 MOU는 중형 엔진을 제조하는 만하임 시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만하임에 유익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약간의 변화가 불가피하겠지만 고객과 직원, 회사의 이익을 마음에 새기고 노동 위원회와 함께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해법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임러 트럭 AG, 대안 주행 기술 및 대형 상용차 엔진에 집중 다임러는 커민스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비디젤 엔진을 비롯한 대안 기술 및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임러 트럭 AG는 앞으로 탄소배출 제로 주행 기술과 대형 상용차 구동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임러 트럭 AG는 커민스가 만하임 시설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대로 기존 중형 엔진(MDEG)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후 양 사는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부품, 엔진 시스템 부품 등의 분야에서 잠재적 시너지를 도출해 더 포괄적인 전략적 글로벌 협력을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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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산업통상자원부·현대글로비스·LG에너지솔루션·KST모빌리티와 MOU 체결현대자동차가 정부 및 물류·배터리·모빌리티 업계와 손잡고 전기차(EV) 배터리 대여(리스) 사업 실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기차 구매 초기 비용부담을 낮추고 배터리를 재사용·재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이용 주기 전반에 걸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1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현대글로비스·LG에너지솔루션·KST모빌리티와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산업부 성윤모 장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차 공영운 사장, 현대글로비스 김정훈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KST모빌리티 이행렬 대표 등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OU에 따르면 택시 플랫폼 사업자는 전기차를 구매한 뒤 바로 배터리 소유권을 리스 운영사에 매각한다. 이후 사업자는 전기차 보유 기간 월 단위로 배터리 리스비를 지급하게 된다. 사업자는 사실상 배터리값이 내린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셈이다. 또한 배터리 순환 모델도 실증한다. 전기 택시에 탑재된 배터리를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할 때 확보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만들어 전기차 급속 충전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기료가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ESS를 충전하고 전기료가 비싼 낮 시간대에 ESS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는 실증 사업을 총괄하면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택시 플랫폼 사업자인 KST모빌리티에 판매한다. 배터리 보증은 물론 교체용 배터리 판매도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서비스 운영과 사용 후 배터리 회수물류를 수행한다. 최근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대량 운송할 수 있는 전용 용기의 특허를 취득하는 등 관련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 후 배터리를 매입해 안전성 및 잔존 가치를 분석한다. 또 사용 후 배터리로 ESS를 제작해 전기차 급속 충전기에 탑재하고 해당 충전기를 차량 운용사인 KST모빌리티에 판매한다. KST모빌리티는 전기차 기반의 택시 가맹 서비스를 운영하고 택시 충전에 ESS 급속 충전기를 활용하게 된다. 전기 택시 운행을 통해 수집되는 주행 및 배터리 데이터는 MOU 참여 기업에 제공한다. 산업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분기별 진행 상황 및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2020년 10월 19일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사업’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배터리 대여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고객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배터리 비용이 제외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한 뒤 배터리 대여 비용만 내면 되기 때문에 초기 구매비용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이번 사업으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성을 실증하고 잔존 가치 평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공유를 통해서는 연관 신사업도 모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정부와 산업계가 전기차 보급과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 사례라며 새로운 혁신 모델 실증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가 조기 구축되기를 기대한다. 향후 전기차 보조금이 없는 국가에도 내연기관 자동차와 가격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0년 싱가포르 국영 최대 전기 및 가스 배급 회사이며 독보적인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SP그룹과 ‘싱가포르 전동화 생태계 구축 및 배터리 활용 신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협약(Business 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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