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공요금 인하 및 동결 등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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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공공요금 인하 및 동결 등 눈에 띄네

공공요금 안정과 에너지 절감으로 고유가의 파고 넘는다

 

최근 유가 폭등으로 고물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가 공공요금 진화에 나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안양시는 상수도요금 10% 감면을 결정한 것을 필두로 7대 공공요금 인하 및 동결로 고물가·고유가시대 서민생활 안정화에 나선 것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상수도요금 10%감면을 전국 처음으로 발표해 화제가 됐고, 이 시책은 우수 수범사례로 선정돼 8일 경기도내 각 지자체로 전파됐다.


시는 상수도 요금 인하에 이어 하수도·쓰레기봉투요금과 제증명 수수료, 공공시설 입장료 그리고 버스·택시요금과 도시가스 사용료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의 요금을 금년 말까지 동결하기로 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또 개인서비스요금과 재래시장 주요 품목 가격동향, 서민생활필수품목으로 선정된 52개 폼목에 대한 가격 등을 월 2회 또는 주 1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는 서비스업계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물가안정 대책회의와 지방물가 안정을 당부하는 시장 서한문을 전달한 한편, 음식업, 숙박업, 미용업, 제과업 등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분야의 관련 단체에 대해서는 요금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는 등 물가안정화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감에도 솔선한다. 14일부터 시·구청을 비롯해 사업소와 6개 시립도서관, 동주민센터 등 시산하 전 기관의 관용차량과 공무원들의 자가용 차량에 대해 2부제(홀짝제)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이후 각 부서의 전등을 일괄 소등하고 세면기 수도꼭지와 샤워장의 수압을 50%로 낮췄고, 시청사 내 복도와 계단 등에 설치된 전등을 고효율 절전형 또는 자동제어 방식으로 교체했는가 하면 승강기 운행도 지하 2층에서 지상 2층까지는 장애인만 사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각 사무실의 적정온도를 여름철은 27∼28°로, 겨울철은 17∼19°로 각각 조정해 냉·난방기 가동을 줄이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중식시간 사무실 전등소등과 컴퓨터 등 전기사무용품 전원차단, 층별 에너지절약 담당자 편성 및 이행 확인 점검, 에너지절약을 당부하는 청내 안내방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유가 상승과 함께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에 처해 있는 영세자영업자에게도 관심을 기울인다.


이와 관련해 시는 담보능력이 없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례보증제의 붐 조성을 위해 10일 농협안양과천시지부, 새마을금고 안양시협의회, 새마을문고 안양시협의회, 소기업 소상공인연합회 안양시지부 등이 참여하는 자영업자 특별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30일에는 소상공인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으로 있는 등 최근 유기 급상승으로 어려워진 난국을 극복하고 시민들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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