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미아 발생 시, 당황 말고 서울메트로로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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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미아 발생 시, 당황 말고 서울메트로로 신고하세요

안내방송, 유관기관 공조 통해 미아사건 적극 해결

 

얼마 전 길을 잃고 헤매던 정신지체장애자가 지하철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부모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 정신지체 2급 장애자인 34살 서 모씨(여)는 평소와 같이 창동역에 있는 서울시립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8시 30경 집이 있는 도봉산역으로 귀가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서울메트로 측에 미아신고가 접수된 것은 20시 30분경. 신고를 받은 서울메트로 종합관제소 직원들은 즉시 비상체계연락망을 동원해 전 역사에 미아찾기 안내방송을 수차례 실시하고,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한 끝에 23시 35분경 마침내 6호선 봉화산역에서 서 씨를 찾을 수 있었다.


지난 6월 22일에는 미아가 된 7세 남자 아이를 수차례 안내방송 끝에 서울대입구역에서 찾아 부모의 품으로 돌려주었으며, 2월14일에는 이틀째 연락두절 상태로 부모를 애타게 했던 이 모양(15세, 발달장애 2급)을 안내방송을 통해 찾기도 했다. 또한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이런 실종신고 접수를 받으면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안내방송, 유관기관 공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히며 "특히 함께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협조가 미아찾기에 큰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한편, 요즘처럼 어린이들의 지하철 이용이 늘어나는 여름방학에는 미아발생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부모들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에서 길을 잃거나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역 역무실로 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서울메트로 고객센터(1577-1234)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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