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도주차량에 검문 경찰관 순직, 주변 안타깝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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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도주차량에 검문 경찰관 순직, 주변 안타깝게 해

음주운전 도주차량에 검문 경찰관 순직, 주변 안타깝게 해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에 현장 경찰관이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 10. 23:55경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 286K(충북 청원군 현도면 선동리 소재)에서 검문불응 도주차량을 검거하기 위해 현장 근무중이던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소속 최재성(36세) 경사가 음주운전용의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류씨(31세, 대전 서구 둔산동)는 8. 10. 23:45경 대전TG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 286K에 이르러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앞서가던 마티즈 승용차(운전자 오00, 30세, 여)를 충격한 후 도주 차량 검거를 위해 차량 서행을 유도하던 최 경사를 충격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측정결과 류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083%인 것으로 밝혀졌다.


故 최 경사는 지난 2001년 경찰에 들어와 2006. 3월부터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에서 근무를 해왔으며 이날 사고로 불의의 객이 되었다.


고인은 현재 신탄진 소재 대전보훈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유가족으로는 부인 박00씨(36)와 아들 최00군(6세)이 있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은 순직한 최 경사를 경위로 일계급 특진 추서하고 옥조근정훈장 추천키로 했으며 장례절차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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