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과 김치, '장수 식단'으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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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과 김치, '장수 식단'으로 제격

된장과 김치, '장수 식단'으로 제격

밥, 된장찌개, 김치와 나물 몇 가지가 전부인 전형적인 한국 식단이 우수한 '장수 식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결은 된장, 김치 같은 발효식품에 들어 있는 비타민 B₁₂때문.

서울대의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박상철 소장에 따르면 고기를 많이 먹지 않는 우리나라 노인에게서도 비타민B₁₂ 부족이 거의 없는 이유가 우리가 흔히 먹는 된장, 청국장, 간장 등 장류(醬類)와 김치, 김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B₁₂덕분이라고 지난 7월 한국영양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또 박 소장은 최근 비타민 B₁₂은 콩이나 두부, 배추에는 들어 있지 않아,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된장, 청국장, 김치 등에 비타민B₁₂가 생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비타민B₁₂은 부족할 경우 심혈관질환이나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인지능력이나 시력o청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김치의 경우는 이미 '건강, 웰빙, 슬로우푸드, 전통 발효식품'으로 세계5 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대장금 방영을 통한 음식한류(韓流)의 영향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며칠전 1년 반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격투 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1, 러시아)도 몸에 좋아 러시아에서도 김치를 즐겨먹는다고 밝혔듯이 김치는 이미 세계인의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치는 외식메뉴로도 인기가 높아 안방에서 뿐만 아니라 웰빙 외식을 통한 먹거리 문화가 장수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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