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다지형 철도침목' 개발로 세계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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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다지형 철도침목' 개발로 세계시장 노크

"특허료 수입만 2011년 이후 연간 200억 이상 기대"

 

코레일(사장 강경호)은 기존 철도침목보다 안전성과 내구성이 강해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지형 철도침목'이 개발됐으며, 오는 10월 16일까지 본격적인 실용화 사업을 추진할 사업자를 접수받는다고 2일 밝혔다. 또, 사업설명회가 오는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다지형 철도침목'은 하절기 온도상승으로 인한 레일의 장출 현상(레일이 늘어남)을 방지하고, 안전성과 내구성 뿐 아니라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이는 '다지형 철도침목'이 기존 일자형 침목에 비해 침목사이의 도상자갈이 침목의 저항력을 증대시켜 선로의 안전성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또, 다지형 침목은 1km당 초기건설비가 기존 철도침목에 비해 7백여만 원을 절약할 수 있어, 시공 후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코레일은 지난해 3월 '다지형 철도침목'에 대한 국내특허 취득했으며, 지난해 9∼10월 '다지형 철도침목 개발 및 실용화사업'에 대한 최종 사업승인을 하고, 지난해말 '다지형 침목 개발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파트너사는 코레일과 공동으로 다지형 철도침목에 대한 실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다지형 철도침목이 실용화되면, 국내 침목 시장은 물론 약 400조에 달하는 세계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다지형 철도침목은 특허료 수입만 2009년 7억, 2010년 17억, 2011년 이후 매년 200억 이상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 연결시 철도개량사업에도 활용가치가 높다.


이번 공동개발에 참여하려하면,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의 공지사항에서 참여신청서 등 관련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10월 16일까지 코레일 본사(정부대전청사)로 직접 접수하면 된다. 또,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회는 오는 5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2동 1506호)에서 열린다.


김해곤 코레일 다지형침목팀장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이번 다지형 철도침목은 비용절감과 더불어 추가 수익창출로 코레일의 경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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