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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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경제협력 의지밝혀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지난 7일(금)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베르디 무하메도프 (Berdimuha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을 밝혔다.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베르디 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날 래쉬드 메레도프 부총리 겸 외무부장관과 타치베르디 타기예프 부총리 등 정부 각료 및 경제 사절단 등 수행원 60여명과 함께 울산공장을 방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안내로 홍보관 관람 후 자동차 생산라인(울산3공장)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및 국무 총리실과 외교통상부 수행원도 참석, 양국의 경제 협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몽구 회장은 "양국은 앞으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큰 발전을 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며 "이 과정에서 현대·기아차도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베르디 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현대차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통해 양국간의 경제· 문화 분야의 관계 증진과 국민 교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르디 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날 울산공장 시찰 후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몽구 회장 주최 오찬 모임에 참석, 정몽구 회장과 한 – 투 자동차 산업 및 양국 경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재, 현대차는 올해 5월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간 교통관련 사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한 상태로, 현대차 에어로 시티 시내버스 샘플 10대가 8월에 공급 완료됐다.

현대차는 샘플 차량 시험 운행 후 다음달 잔여분 490대의 본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것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첫 번째 대규모 수출 사례"라고 평가하며 "투르크메니스탄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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