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디젤차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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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디젤차가 좋아"

SUV/RV 중고차 판매량 상승

 

지난 4월 이후 SUV, RV 중고차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SUV/RV의 중고차 판매량은 서울중고차조합 회원사 기준으로 1,416대가 판매되었으나 5월에는 1,465대가 판매되며 약 3.5%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기간 8.4% 증가한 수입차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특히 4, 5월은 노후차 교체로 인한 중고차판매가 불리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디젤과 LPG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SUV와 RV의 강세는 유류세율 환원으로 올해들어 상승세를 보인 휘발유와는 다르게 꾸준하게 유지된 연료의 안정세와 함께 계절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올초 1330원대에서 시작한 휘발유가격이 지난 4월에는 1550원대까지 상승한 반면, 비슷한 수준이었던 경유가격은 1330원대를 넘지 않았고, LPG 역시 꾸준하게 800원대를 유지했다. 여기에 계절적으로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4월 이후 SUV와 스포츠카 등에 대한 판매가 증가하는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중고차사이트에서도 디젤과 LPG차에 대한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디젤중고차, LPG중고차 등 특정 연료별 검색메뉴의 방문자와 싼타페, 쏘렌토, 투싼, 스포티지와 같은 SUV 모델의 조회량도 모두 5%이상 증가했다.


카즈 마케팅담당은 “4월이후 연료, 차량유형과 연관성이 높은 LPG중고차, 디젤중고차, 유형별 중고차 등의 방문자가 5%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요인으로는 4월이 계절적으로 SUV와 RV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기인데다, 기아신차 쏘렌토R 출시로 SUV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점, 여기에 SUV와 RV의 주된 연료인 디젤가격이 휘발유가격과 꾸준한 격차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이었던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SUV차량이 주를 이루고 있는 쌍용차의 중고차가격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크게 하락하는 것도 소비자를 유혹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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