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수리비 3조7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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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수리비 3조7천억

3년 만에 1조원 증가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009회계연도(‘09.4.1 ~’10.3.31, 이하 FY로 표시)중 국내 손해보험회사가 지급한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차량 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전년도에 비해 약 15.7%(약 5천억원) 늘어난 3조 7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3년 전인 FY'07에 비해 약 1조원이 늘어난 수치이다. 세부 내용별로는 도장비가 전년보다 16.7%, 부품비가 16.2%, 공임이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비 증가의 주요원인은 경기회복에 따른 교통량 증가, 보험가입대수 증가, 도료가격 상승, 차량 고급화 등으로 분석된다. 차량 수리비는 1년 전 보다 5천억, 3년 전보다 1조원 증가했다.

총수리비가 전년(FY'08)에 비해서는 5,064억원(15.7%)이 증가하여 연간 변동 폭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FY'06년 약 2조 7천억원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약 1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교통량 증가 및 수리원가 상승 등이 주요원인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수리비용이 높은 외산차의 지속적 증가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평균 수리비용이 국산차량보다 높은 외산차 등록대수가 전년에 비해 약 18.4% 증가(358천대→424천대)했다.

2010년 4월부터 9월까지의 고속도로 교통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7.5% 증가하는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의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로 인한 겨울철 사고 증가, 고가의 신차출시 지속 등으로 FY'10에도 수리비 증가세가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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