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평균 보험금 1인당 1억25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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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평균 보험금 1인당 1억256만원

교통사고 사망자 평균 보험금 1인당 1억256만원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에게 지급되는 평균보험금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원장 강영구)이 지난 10일 ‘2010년 자동차 대인사고로 보상 종결된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을 분석한 결과’을 내놓았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망자 3736명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평균 1억256만원으로 전년(9582만원)에 비해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 158만7055명에게 평균 174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준은 책임보험(대인1)과 종합보험(대인2)동시 가입한 조건으로 산출됐다. 남, 여별로 상세히 구분해 보면 사망자수는 남자가 2401명으로 여자 1335명보다 1.8배 높았다. 사망보험금도 남자가 1억1028만원으로 여자 8869만원에 비해 1.24배 높게 집계됐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남자는 30대(31~40세)가 1억8514만원, 여자는 20대(21~30세)가 2억618만원으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고 발생시부터 보험처리가 종결되기까지 평균 197일이 소요되었으며 남자(217일)가 여자(160일)보다 기간이 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상피해자에 지급된 보험금의 상해등급(1~4급)별 유형을 보면 ▲최고 중상등급인 1급 보험금은 평균 6766만원으로 09년보다 7.1% ▲관절의 염좌, 탈구, 단순늑골골절 등 피해자수가 가장 많은 9급(37.4%) 평균보험금은 144만원으로 전년 138만원보다 4.3% 각각 증가했다. ▲상해정도가 가장 경미한 13~14급 피해자는 68만명으로 전년보다 17.0% 상승해 각각 63만원 44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부상의 경우 평균 31일 걸렸고 등급별로는 1급 358일, 9급 28일, 14급 14일 등으로 나타났다.

이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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