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LTO 전지 선도기업 그리너지, 2024년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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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LTO 전지 선도기업 그리너지, 2024년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

국내 유일의 LTO(리튬티탄산화물) 전지 개발 및 생산업체인 그리너지(대표 방성용)가 지난 25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4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리너지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 그리고 시장에서의 검증을 인정받은 결과로, 국내 2차 전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성, 성장성 및 시장 검증 등의 요건을 갖춘 벤처 및 스타트업을 발굴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예비유니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매년 15개사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200억 원의 특별보증, 한국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자문 서비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그리너지는 화재 및 폭발 위험이 없고, 급속 충·방전이 가능하며 저온에서의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고성능 리튬 이차전지를 개발하는 2차 전지 전문 기업이다. LTO는 리튬 계열 2차 전지 중 가장 상업화가 늦었으며, 전 세계에서 일본 기업을 포함해 3~4개 정도의 기업만이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너지는 이 독특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겨울철 군 차량의 배터리 방전에 대비한 시동용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는 그리너지는, 국내 대형 조선업체와 함께 선박용 UPS(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 개발에도 기여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 그리너지의 제품은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에 에너지 저장장치, 국방산업, 인공위성을 포함한 우주 항공산업용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5월, 그리너지는 영국 정부의 과학연구개발 조직인 영국연구혁신청(UKRI)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2025년부터 영국에서 LTO 배터리를 합작법인(JV)을 통해 생산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그리너지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리너지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일대 약 2만6870㎡ 규모 부지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LTO 전지 양산 공장을 건립 중이다. 이번 예비유니콘 특별 보증을 통해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복수의 투자사로부터 현재 추가 투자에 대한 심의도 계속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


그리너지의 방성용 대표는 “이번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은 그리너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너지는 앞으로도 화재 및 폭발 위험이 없는 안전한 배터리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급속 충·방전이 가능하고 저온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LTO 배터리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응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여 국내외에서 신뢰받는 배터리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리너지의 2024년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은 단순한 명예를 넘어,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의 큰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그리너지의 기술력과 성과는 한국의 배터리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그리너지의 성장이 지속되길 바라며,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더욱 빛나는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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