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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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 론칭

제네시스 브랜드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Genesis Track Taxi Nordschleife)'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네시스의 고성능 영역 확장을 위해 기획된 '마그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객들이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극한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뉘르부르크링에서 운영되는 제네시스 트랙 택시는 G70 3.3T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이 차량은 서킷 주행에 맞게 고성능으로 튜닝되었으며, 미쉐린의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인 Pilot Sport 4S가 장착되었다. G70 3.3T 트랙 택시는 최고 출력 370ps, 최대 토크 510Nm, 최고 속도 270km/h의 성능을 자랑하며,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안정성과 정밀한 핸들링, 역동적인 동력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 프로그램은 차량 1대당 최대 3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며, 승객들은 20.8km 길이의 뉘르부르크링 트랙을 약 8분에서 10분 안에 고속 주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고객들은 다양한 주행 조건과 극한의 성능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노르트슐라이페는 '녹색 지옥'이라 불릴 만큼 가혹하고 스릴 넘치는 코스로 유명하다. 이 코스는 좁은 도로 폭, 73개의 코너, 300m에 달하는 고저차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차량과 드라이버 모두에게 큰 도전이 된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혹독한 환경에서 G70 3.3T의 우수한 성능을 증명하고, 브랜드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론칭을 기념하여, 제네시스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오프닝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과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이자 F1 전설의 드라이버 재키 익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가 고성능 모델 제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는 고객 경험이 제네시스의 성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는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EV 마그마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주행 시연할 예정이다. 1993년에 시작된 굿우드는 고성능 스포츠카, 럭셔리카, 클래식카 등 희소가치가 높은 자동차와 스타 드라이버가 한데 모이는 행사로, 자동차가 실제로 달리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어 '움직이는 모터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제네시스가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선보일 마그마 콘셉트는 브랜드의 고성능 비전을 담아낸 모델로,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이를 통해 브랜드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트랙 택시 프로그램과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참가를 통해 제네시스는 고성능 차량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제네시스가 글로벌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의 론칭은 브랜드가 고성능 자동차 분야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며,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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