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중고차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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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중고차 시장 진출

인천매매조합 강력 저지로 무산

 

SK 네트워스(주) 지난 5월 14일 인천시 동구 송림동 위생공사 인근에 중고차 매매상사 사업을 펼치겠다는 사업신청서를 동구청에 제출 이에 매매조합은 영세 중고차 매매상사들이 도산하게 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매매조합은 SK계열사인 SK네트웍스의 매매시장 진출을 국내굴지의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영역 확장에서 비롯된 부도덕한 행위로 현재 SK네트웍스는 전국 SK주유소 영업망을 구축 중고차 매집 매매,자동차정비,부품판매망까지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조합은 긴급이사회를 열고 대책을 수립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시장 진출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단2일에 걸쳐 조합원과 종사원 3,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동구청에 제출하고 또한 인천남부경찰서에 집회허가서를 받는등 발빠른 행보로 일사불란한 저지 대책을 보였다.

조합 박병환 이사장은 김철동,김태식 부이사장과 조걍도,이덕우 이사등을 대동하고 동구청을 방문,이화용 구청장과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함께한 자리의 즉석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에 반대입장을 강력히 표명하고 SK네트웍스 측의 행위는 기존 영세 사업자의 생존권을 앗아가는 행위라며 자동차관리법 53조(자동차관리사업의 등록) 구청장은 교통환경 오염 주변여건등 지역 특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거나 기타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될때에는 등록을 제한하거나 조건을 붙일수 있다며 업계가 포화상태 인점을 감안 유보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구는 현행관리법상 대기업에서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에 하자가 없는점과 또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위해 지정해 놓은 중소기업 고유업종에 중고차 매매업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등록 보류는 안되는 사유를 설명하고 일단 등록신청을 일주일 뒤로 미뤘다고 하였다.

대기업이 기업윤리를 망각. 관련 업종이라는 이유로 영세 소규모 사업자들의 업종까지 넘본다면 영세업체들은 설자리 잃게 되는 것은 자명하다며 대형마트의 입점으로 재래시장이 붕괴하는 점을 들며대기업 매매상사가 들어오면 지역의 영세한 중소규모 매매상사는 도산할 수밖에 없다며 인천매매업계 종사원 4천명은 연합회와 연계 SK그룹 본사 앞 집회도 불사하겠다고 하였고 또한 동구청장 낙선운동도 함께 펼쳐 나갈 것을 박병환 이사장은 톤을 높여가며 밝혔다.

지나 28일 SK네트웍스 강인식, 권태영부장, 윤재영 과장등 일행은 조합을 방문 기 사업신청에 대해 협조를 바란다며 공생 동영은 물론 SK진출은 업계발전을 도모하게 되여 매매업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는 주장을 피력했으나 끝내 조합의 항의성 쓴소리만 듣고 자리를 떠야했다.

한편 이날 SK네트웍스측은 3시간후 조합에 매매사업 진출을 접겠다는 내용의 전화로 통보해 왔다.

대기업 다운 아름다운 퇴장이 업계의 파문을 잠재우게 돼 더욱 돋보이게 됐다. 이번 SK측 매매사업 진출에 강력저지 대책을 펼쳐온 박병환 이시장이 처음부터 주도면밀하게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조합을 운영하면서 투명하고 소통이 잘되는 업무를 펼쳐온 것이 구심점이 됐으며 또한 업계의 위기의이 큰그림을 수행할수 있었다.

조기타결 수습으로 구청 당국과 조합과 조합원은 물질적,정신적 부담으로 벗어날 수 있어 다행스럽게 되었다.


이번 홍역으로 인해 인천매매조합 단결의 구심점을 보여 준 것은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수 있는 기틀을 부여해 줘 불행중 다행이라 하겠다.


인천 우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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