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항공은 무인기 개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군용기 유지·보수·정비(MRO)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은 대전시와 육군 교육·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방 산업 전시회로, 국내 방산기업 230여 곳이 참가하여 최신 무기체계 및 무인·AI·국방우주 분야 기술을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첨단 무기체계 플랫폼과 기술을 선보이며 무인기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최근 대한항공이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무인기를 필두로 타격형 무인기와 신개념 미래형(Tilt Body형)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전시한다. 이러한 무인기들은 현대 전쟁 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한항공은 이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강조할 계획이다.

중고도무인기는 장시간 고고도 비행이 가능하며, 정찰 및 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타격형 무인기는 적의 주요 목표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형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도심지와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또한, 대한항공은 30년 동안 생산 및 중정비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자랑하는 UH-60 기종도 전시한다. UH-60은 '블랙호크(Black Hawk)'로 널리 알려진 군용 헬리콥터로, 대한항공은 1990년부터 UH-60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30여 대를 납품해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UH-60의 창정비도 대한항공이 수행하고 있어, 군용 헬리콥터 유지·보수·정비 분야에서의 대한항공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국방산업발전대전은 우리 회사의 최첨단 기술력과 무인기 개발 비전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무인기 및 군용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대한항공 외에도 다양한 국내 방산기업들이 무기체계, 무인·AI, 국방우주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들 기업들은 국방산업의 발전과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방문객들은 국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산업발전대전은 국내 방산기업들이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장으로,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더 나은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은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국방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대한항공의 참여는 이 행사에 큰 의미를 더하며, 우리나라 국방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