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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절반, "한 달에 책 2권 이하 읽어"

기사입력 2008.09.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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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의 계절 가을, 대학생들은 과연 얼마나 책을 읽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대학생 독서실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학생 1,388명이 참여한 이번 알바몬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월 평균 독서량은 3.52권. 성별로는 여학생이 월 평균 3.52권을 읽어 3.19권을 읽는 남학생들에 비해 독서량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직접 작성한 월 평균 독서량을 보면 '한 달에 2권 이하를 읽는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다소 못 미치는 47.9%에 달했다.

    특히 10.2%의 대학생은 '한 달에 한 권도 채 읽지 않는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책을 잘 읽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책을 익는 습관이 안 들어서(37.3)'를 꼽았으며, '책을 읽는 것보다 재미있는 일들이 더 많아서'도 33.8%로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또 '책을 읽지 않더라도 인터넷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11.3%)',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7.7%)', '책을 읽는 것이 숙제처럼 느껴져서(3.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언제 책을 읽느냐'는 질문에 대학생들은 주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37.1%)'를 꼽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책을 읽는다는 응답은 22.9%로 22.6%를 차지한 '잠자기 전에'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장실에 있을 때(9.8%)', '주말, 심심할 때(3.7%)', '공강시간(2.8%)'도 책을 읽는 시간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읽는 장르로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20.2%)'이 꼽혔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처세, 성공비법(26.3%)- △순수문학(16.9%)- △인문/사회/교양(12.5%)- △장르에 무관하게(11.2%) 순으로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학생은 △패션, 잡지(25.9%)와 △순수문학(22.3%)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인문/사회/교양(9.3%)-△여행, 카메라, 요리 등 취미관련 서적(9.1%)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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