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량진로 및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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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서울시, 노량진로 및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지하철과 버스간의 원활한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노량진로,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주변 교통체계 개선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8월에 지하철 도로복구와 연계 공사를 시행하여 금년 12월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번에 공사가 시행되는 도로는 지하철 9호선이 건설되는 도로로서 지상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지하에는 지하철이 동시에 구축되어 버스와 지하철간의 연계성 강화로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계획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노량진로는 현재 운영중인 시흥대로와 한강로를 연결하는 대방역에서 한강대교까지 약 3.8km로 공사가 완료되면 안양 시계에서 서울관문인 서울역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교통망이 형성된다.


또한, 사육신묘 앞 등 총 5개 지점 9개소의 정류소가 도로중앙에 신설될 예정이며,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을 크게 저해했던 정진학원 앞 등 총 3개소의 보도육교를 철거하여 횡단보도를 신설할 계획으로 해당지역의 보행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공항로는 등촌중학교에서 양화대교까지 총 2.5km이며, 도로 중앙에 총 3개 지점(등촌중학교, 강서보건소, 염창동우체국) 6개소의 정류소가 신설되고, 광역버스의 신속한 이동을 위하여 2개소(등촌중학교, 염창동우체국)에 미정차 통과를 위한 추월 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금년 12월 노량진로와 공항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후에는 버스속도가 노량진로는 15.0km/h에서 21.0km/h로, 공항 로는 18.0km/h에서 24.0km/h로 크게 증가하고, 버스도착 시간 편차가 ±2∼3분 이내로 안정화되어 버스이용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며, 함께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과의 연계성 강화로 버스이용 승객이 10%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기대했다.


또한, 『디자인 수도 서울』의 위상에 걸맞게 고품격 승차대를 설치하고, 승강장에 수목을 식재하여 최대한 녹지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태양열 가로등 설치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단순히 버스 타고 내리는 기능뿐만 아니라,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고객들에게 쾌적한 휴식 및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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