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2008 베이징올림픽 기념 한중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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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서울메트로, '2008 베이징올림픽 기념 한중문화축제'

지하철에서 만나는 '리틀 차이나'

 

전 세계인의 축제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지구촌의 모든 관심이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생활문화공간인 서울 지하철역에서도 중국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작은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8월 8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우리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08 베이징올림픽 기념 한중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에 맞춰 8월 7일∼18일까지, 경복궁역-을지로입구역-강남역-사당역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한중문화페스티벌은 중국의 전통가면극인 변검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의 사자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올림픽을 계기로 경제대국에서 문화강국으로 도약을 꿈꾸는 중국의 문화적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변검과 사자춤 공연을 선보일 팀은 지난 2006년 '세계용사대회' 우승한 팀으로 이번 축제기간 중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고객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하철 역내는 물론 강변역 테크노마트 야외무대-혜화역 마로니에공원-삼성역 코엑스 분수광장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역사 주변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한중문화페스티벌 기간 중, 경복궁역에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는 주한중국문화원이 주최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다. 올림픽 성화 채화와 성화 봉송 모습, 일명 '냐오차오(새 둥지)'라 불리는 올림픽 주 경기장의 전경, 스포츠를 즐기는 중국인들의 모습 등을 담고 있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2008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중국인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서울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한중문화페스티벌'을 통해 텔레비전으로만 올림픽을 접하고 있는 시민들이 보다 가깝게 베이징올림픽과 중국문화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이번 행사에는 우리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4년간 흘린 구슬땀에 걸 맞는 멋진 결실을 얻길 바라는 응원의 마음도 함께 담았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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