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수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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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수 30% 증가

사업용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수 30% 증가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급증하고 있는 사업용 화물차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감소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화물자동차 사고 감소방안 세미나”를 가졌다.


’09년의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년보다 7.2% 감소하였으며 이중 화물차는 24% 감소하였다. 그러나 ’10년 상반기의 사업용 사망자수는 전년보다 6% 감소한 반면 화물차는 경기 회복세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더불어 사망자수가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주제 발표자로 나온 서울대 임삼진 교수는 국정과제로 추진하는‘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범 정부차원의 화물차 사고 감소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하면서, 화물차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교통안전 위협요인으로 화물차 위·수탁제도의 확산과 과로·과속·과적 등 3과운행, 야간운행시 식별을 어렵게 하는 등화장치의 고장 운행 등을 지적했다.


특히 임 교수는 화물차 교통안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교통안전관리 정책을 소개하면서,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최고속도제한장치 설치 차종 확대’ 등 5대 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우선순위도 평가하여 발표하였다.


[화물차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5대 제도개선 과제]
① 화물차 최고속도제한장치 설치 차종 확대
② 화물운송주선사업자 등의 교통사고 책임 강화
③ 최대 연속운전시간 제한 제도 도입
④ 첨단 안전시스템 도입(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상용차 자동비상 제동장치)
⑤ 지역별 보험료 차등 부과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국토해양부 어명소 물류산업과장이 물류산업 정책방향을 발표하였으며, 토론자로는 아주대학교 오영태 교수 등이 참석하였다. 공단은 세미나에서 토론된 내용과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최고속도제한장치 설치 차종 확대’ 등 5대 제도개선 과제 등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하여 관련법률 등의 개정을 통해 화물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 정상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급증하고 있는 화물차 사고가 감소하지 않으면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이 세미나를 통해 화물분야의 근본적인 교통안전 취약요소를 살펴보고 사고감소 방안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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